2011/12  :  16 posts

  1. 2011/12/26 Turning - Suzanne Ciani & Yu Chyi
  2. 2011/12/23 짚고 깊은 밤
  3. 2011/12/23 stop
  4. 2011/12/22 무엇을 위한 후기(?)
  5. 2011/12/19 KC & The Sunshine Band - Please don't go


후....
나야말로 다시 태어나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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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vin
정확히 2년전 오늘이다.
그 날도 이만큼 추웠었지.
5년이나 사귄 남자가
내게 전화로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떠난다는 말을 한 그 날.
그 집앞에서 밤새 떨며 기다렸었던 기억.
받지 않는 전화를 몇번이고 걸었던 기억.
갑작스런, 예상 못했던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자는 말에 대해
난 단지 이유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를 여러번 걸고,
끝내더라도 만나서 얘기하려고 애썼던건데
내 얘기는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집착이라느니, 스토커라느니,
그는 내게 휴대폰 너머로 온갖 모진말을 퍼부었고,
심지어 정신병자 취급을 했었다.
그래야 자신이 유부녀와 바람나서 떠난게 아니라
내가 정신병자 같은 여자라서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누구에게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걸 잘 알고
자기 자신도 죄의식을 갖고 살지 않으려고 그랬을게 너무 뻔한
그런 쓰레기 였기 때문에.
그게 바로 2년전 오늘이다.
그 동안 난 그 쓰레기 덕분에
그 어떤 남자도 믿을 수 없었고
내게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게 되고
데자뷰처럼 과거의 기억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때면
심한 스트레스로 모든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향기에 대한 기억이 있을 때
우연히 그 향기를 맡으면
과거의 그 향기를 맡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음악에 대한 기억이 있을 때
우연히 그 음악을 들으면
과거의 그 음악을 듣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 듯이
2년전 12월 23일도 오늘처럼 너무 추운 크리스마스 전전날이였고
20일에도 아무일없이 만났었고,
21일에도 아무일없이 만났었고,
22일에도 아무일없이 만났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뭘할까 어디갈까
서로 계획을 세우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파티를 준비하던 내게
그런... 전화 한통으로 던진
그런.......
그 때와 같은 한 겨울 차가운 공기의 냄새가 콧속으로 들어오고
그 집앞에서 펄펄 끓는 고열에도 떨면서 기다리던 그 때의
살을 도려내는 듯한 칼바람의 기억이 내 피부에 와닿으니
실은 어젯밤 잠깐 베란다에 나갔을 때부터
다시 그 때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몹시 불쾌한 기억이 점점...
짙게, 그리고 더 깊게 파고들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전날, 크리스마스날... 혼자 있고 싶지 않았지만
편효원의 더럽고 불쾌한 기억이 파고들기 시작하니,
결국 또 혼자 있고 싶어지는 편효원 개쓰레기 증후군이 시작되었다.

난 이렇게 아픈데 왜 날 혼자 두는 거야.
결국 그 누구도 약속을 끝까지 지켜준 사람은 없구나.
말들뿐.
Paroles, paroles, par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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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고 화나는 일은 이제 그만.
정말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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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있으면 너무 건조해서 미스트를 하나 사려고 이것저것 검색해봤다.
그러다 콜라겐 미스트를 사야겠다, 어떤게 좋나 하고 여러 블로거들의 포스팅 글들을 읽어보았다.
미스트를 사용한 후기라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봐줄 수가 없다.
수십개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읽어봤지만...
그런건 그냥 일기지, 후기가 아니야.
올려놓은 사진들도 무슨 택배로 받아본 택배박스 사진부터,
미스트 포장 패키지 사진과,
제품 뒷면의 깨알같아 잘 보이지도 않는 성분 표시 사진,
분사량 확인용 칙 뿌리는 사진,
자신의 손등에 뿌려보고 흡수시켜본 사진,
덧붙여 쓰여있는 맥빠지는 한줄...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왠지 구매 잘 한것 같고 마음이 든다(?)
그래놓고 마지막엔 정말 강추강추...!!
어떤점에서 강추라는 거니. 아직 안써봤다며.
...
이게 후기야???

누가 택배박스를 정면, 측면, 후면으로 본다고...
상품 패키지가 이쁜지 안이쁜지 보고싶었던게 아닌데.
내가 찾던 콜라겐 미스트가 정말 얼굴에 뿌렸을 때 잘 흡수되는지,
흡수된 후에는 금방 건조해지는건 아닌지, 지속력이 오래가는지,
유분기가 많아 번들거리는건 아닌지,
화장한 위에 뿌리면 화장이 번지는건 아닌지,
트러블은 안생기는지,
간혹 알콜 성분때문에 따가운 제품도 있는데 따갑진 않은지,
뒤에 께알같은 성분을 좀 더 자세히 직접 글로 적어줄 수는 없는지,
아니면 성분 사진을 더 확대를 하던지 촛점이라도 맞춰 잘 찍던지,
대략 이런 것들이 궁금하지 않을까?
택배박스 사진과 상품 포장 패키지 사진과 보이지도 않는 성분 표시 사진 따위의
단지 자신의 블로그 꾸미기용 불필요한 사진보다는.
그런 후기는 굳이 사진과 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한줄이면 될텐데.. '나 오늘 이거 샀음ㅋㅋ'
정말 사용해본 후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주는게 사용 후기 아닌가.
어제부터 계속 수십개의 미스트 후기를 보았지만 포장과
칙 뿌리는 분사량 테스트 밖에 생각이 안난다. 오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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