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세상과 마주 볼 준비가 덜 되었다.
최근들어 페이스북을 하면서 다시 마음의 병이 재발하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치유하며 지내왔는데.
다시 병나면 안된다.

아픔이 절정이였을 때가 친구들, 지인들과 싸이월드를 할 때였다.
마음의 병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싸이월드의 모든 자료와 친한 친구들까지 모조리 정리했다.
그 후론 그곳에 가지 않았으며, 모두를 등졌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체 왜.
내가 왜.
나만 왜.
왜...
그런 이유로 4년전의 기억을 지우려고 온 힘을 다하였다.
이제 다 나았구나. 나 이제 아무렇지도 않구나.
다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지 1년쯤 되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란 놈이 다시 내 마음을 괴롭힌다.
안되겠다.
하지말아야지 안되겠어.
다 나은게 아니였어.
이거 보통 고약한 병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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